가치 들어요재방송 김민경 동생 박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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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에서 새롭게 시작한 화요일 11시 교양 프로그램 가치 들어요 는 바쁜 일상에서 몸도 마음도 지친 모두에게 공감은 물론 위로와 지식을 전달하는 맞춤형 강연 프로그램 입니다  지난번 김원희 동생 이야기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개그맨 김민경이 출연해서 동생에 대한 아픈 이야기를 했습니다 가치들어요 재방송은 mbn온에어 를 통해서 무료방송다시보기 등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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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가치들어요에서 이날 패널로 출연한 김민경은 27세의 나이에 엄마를 떠나보냈지만 엄마라는 존재 덕분에 어려웠던 삶을 지탱해왔다는 국악인 박애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민경이 눈물을 멈출 수 없었던 것은 지난해 갑작스럽게 동생이 떠난 뒤 슬픔을 겉으로 드러낼 수 없었던 속사정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강연을 들으면서, 작년에 동생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후 '나는 강해져야 해', '나는 울면 안돼'라고 다짐하며 살아온 시간이 떠올랐다", "아직 엄마가 많이 힘들어한다. 옆에서 나까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면 엄마가 무너질 것 같아서 내 감정을 누르며 애써 감추고 살아오고 있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사실 나는 내 얘기도 사람들한테 잘 하지 못한다", "그렇게 담아온 슬픔이 오늘 터진 것 같다. 정말 목놓아 울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박애리는 같은 슬픔을 가진 김민경을 안아주며 "누구나 마음 한편에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자식이 되길 원한다", "엄마가 나에게 그런 것처럼 자신도 엄마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하며 위로했습니다.